금융  금융

주재중, 하나생명 고객맞춤형 보험 개발 위해 디지털기업과 짝짓기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1-19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재중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보험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주 사장은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대형 생명보험사들처럼 직접 스타트업을 육성하기보다는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978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주재중</a>, 하나생명 고객맞춤형 보험 개발 위해 디지털기업과 짝짓기
주재중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

19일 하나생명에 따르면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의 생활습관, 연령 등을 반영한 보험 상품군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업들을 찾고 있다”며 “올해는 여행, 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손잡고 고객 생활습관을 반영한 보험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데 보험사 자체 역량만으로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하기는 쉽지 않다.

보험연구원에서 내놓은 ‘빅데이터 활용현황과 개선방안’에 따르면 보험사에서 성공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협력적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열고 신생기업을 육성하는 것도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주 사장은 하나생명 규모, 자금여력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신생기업을 육성하기보다는 이미 헬스케어, 여행, 모빌리티 분야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춘 기업과 손을 잡으며 하나생명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주 사장은 지난해 9월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유비케어와 힘을 합쳐 직장인들의 건강관리에 특화된 보험인 ‘유비케어 건강검진 안심보험’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비케어는 국내 요양기관 전자의무기록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 보험개발에 필요한 의료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유비케어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가입대상자를 걸러내고 별도의 보험금 신청없이 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유비케어의 스마트검진 서비스인 ‘에버헬스’를 통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만 입력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10월 유비케어 건강검진 안심보험의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얻기도 했다.

주 사장은 올해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보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0년 경영슬로건으로 ‘앞선 보험, 맞춤 보험, 디지털 하나’를 내걸었다.

주 사장은 지난해 말 2020년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지금까지 하나생명에서 쌓아온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디지털을 기반으로 앞선 보험, 맞춤 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